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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안은 어떻게 이뤄져 있나요?

미사 등 교회 '전례' 거행하는 장소


성당은 천주교 신자들이 함께 모여 하느님께 경배를 드리는 미사를 비롯해서 보통 '전례'라고 부르는 교회 예식들을

거행하는 거룩한 곳이다.

거룩한 장소이기에 천주교에서는 성당을 새로 지으면 먼저 장엄한 예식을 통해 하느님께 봉헌힌다.

이를 성당 봉헌식이라고 한다.


이렇게 봉헌된 성당은 이제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느님의 '이 되고 그렇기에 성당 안에서는 큰 소리로

떠들지 말고 경건하게 처신해야 한다.


성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운데 통로가 있고 양쪽으로 의자가 놓여 있고

양쪽 의자들은 신자들이 앉는 신자석.

신자석 앞쪽에는 연단이 있고

단상에는 큰 탁자 같은 것이 있는데 이 큰 탁자를 제대(祭臺)라고 부르며

제대가 있는 연단 전체를 제단(祭壇)이라고 한다.


어느 성당에 가든지 이 구조는 기본적으로 똑같다.


제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제사(미사)가 이뤄지는 곳이자 또한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 때에

제자들과 음식을 나눈 그 식탁을 상징한다. 그래서 제대는 성당의 중심이 된다.

성당 건물이 아무리 화려해 보여도 제대가 없으면 성당이라고 할 수 없다고 한다.


신자들이 제대를 향해 합당한 공경의 예를 표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대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십자가.

대부분 성당에서 십자가는 제대 뒷벽에 걸려 있다. 그러나 근래 들어 제대 옆 또는 공중에 십자가를

배치하기도 하는데 이 십자가는 바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신자 공동체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상징한다.


제대 뒷벽 오른쪽에 빨간 등이 켜져 있고 그 등 옆 또는 바로 아래에는 함이 있다.

이를 각각 성체등과 감실이라고 한다.


감실은 미사 때 축성해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몸으로 받아모시는 '성체'(聖體)를 보존하는 함.

성체등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은 감실에 성체가 모셔져 있다는 것을 표시한다.


어떤 성당에는 제단에 감실이 있지 않고 별도 공간에 감실을 마련해 성체를 모셔두기도 한다.


사제가 앉는 사제석이고 제대 뒤 벽쪽에 있다.

제대 왼쪽에는 보통 성경봉독대가 있다.


성경 봉독대(독서대)는 미사 때에 신자들이 독서를 봉독하거나 사제가 복음을 선포하는 곳이다.

제대 오른쪽에는 해설대가 있는데, 해설대는 제단 아래에 둔다.

미사 전례에 직접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미사 진행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보조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다.


한편 신자석쪽 성당 옆 벽면 좌우에는 신자들이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도록 안내하는 십자가의 길 14처

모셔져 있다. 모든 성당에 있다.

또 성당 뒷쪽이나 문 입구 부근에는 '고해소'라는 팻말이 붙은 칸막이 공간이 있는데, 신자들이 고해성사를 보는 곳이다.

문 옆에는 축성한 물 곧 성수(聖水)를 담아두는 성수대가 있습니다.


<알아 둬라>

누구든지 성당에 들어서면 먼저 성수대에서 성수를 약간 찍어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호경을 바친다.

성수를 찍는 것은 거룩한 곳에 들어왔으므로 우리 자신을 정화한다는 의미이다.

그런 다음에는 제대를 향해 깊은 절로 공경을 표시한 후 좌우 통로를 통해 적당한 자리를 찾아 앉는다.

가급적이면 중앙 통로는 이용하지 않는 게 좋다.

중앙 통로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전례를 집전하는 사제가 이용하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도를 바치고자 성당에 오는 경우가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하는 미사나 다른 예절에

참례하러 올 경우는 나중에 오는 신자들을 위해서 앞쪽부터 자리를 채워 앉는 것이 좋다.

주일미사 때 성당에 가면 앞쪽은 텅 비어 있고 뒤쪽에는 자리가 꽉 차 있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되는데, 좋자 않다.


성당 안에서 이동할 때에는 두 손을 모은 채 경건한 자세로 이동하는 게 좋다.

왼쪽이나 오른쪽에서 제대 앞을 가로질러 반대쪽으로 갈 때는 중앙에서 제대를 향해 깊은 절을 한 후에 가도록 한다.

성당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제대를 향해 절을 하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물론 이런 외적 격식보다는 내면 자세가 훨씬 중요하다.

그러나 외적 형식은 내적 자세를 더욱 올바로 하도록 이끌어 준다.


성당은 기도하는 곳이고 거룩한 곳이므로 성당 안에서는 조용히 하고 침묵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미사가 끝나고 나면 한꺼번에 신자들이 나가면서 서로 인사하느라고 소란스러울 때가 많은데

조용히 조금 더 기도하고 싶은 이들에게 방해가 된다.

 

옆 사람과 대화는 성당 밖에서 하고 성당 안에서 꼭 이야기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다른 신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귀엣말이나 메모로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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