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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5 12:37

성흔의 비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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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이탈리아의 어느 성당 미사를 드리는 중 한 신부의 손에서 피가 흘렀고, 신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는 신이 남긴 흔적이라 불리는 성흔이었기 때문.
성흔은 신앙심이 깊거나 신의 선택을 받은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초자연적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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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비오 신부가 스물 세살 때 성흔이 나타났다.
예수의 손에 못이 박혀 생겼던 상처가 비오 신부에게 생긴 것. 피에선 향기로운 꽃 냄새가 났고
지혈을 해도 피는 멈추지 않고 계속 흘렀다. 그러나 얼마 뒤 상처가 사라졌다.

이후 비오 신부에게 또 상처가 생겼다.
이탈리아 로마 파티칸 교황청은 이를 위해 조사에 나섰다.
일부러 손에 상처를 낸 것은 아닌지 그의 성흔을 검사했다.
의사들은 상처에 약을 발라 지혈하고 붕대로 밀봉한 뒤 독방에 홀로 가뒀다.
몇 일이 지나도 상처는 똑같은 상태였다.
의사들은 상처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고 비오 신부의 상처는 성흔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비오 신부의 기도를 받고 병이 치유된 사람들이 늘어났다.
비오 신부는 1968년 81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200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비오 신부의 덕행들과 그가 보여준 기적들을 평가해 성인으로 인정한다.
그는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단기간내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비오 신부의 사망 40주기가 되자 그의 시신이 공개됐다.
놀랍게도 시신은 방부처리를 하지 않았음에도 보전 상태가 좋았다.
그러나 성흔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비오 신부의 사망 당시 성흔이 사라진 바 있다.


비오 성인은 1887년에 이탈리아 피에트렐치나에서 태어나, 카푸친 수도회에 입회한 뒤
1910년에 사제로 서품되었다.

끊임없는 기도와 겸손으로 하느님을 섬겼으며, 1918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50년 동안
예수님의 오상(五傷)을 몸에 간직하며 살았다고 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002년 6월 16일에 그를 성인 대열에 올렸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났을 때에는 우리의 영혼을 위하여 미사 성제보다 더 간절히 원하는 것이 없을 것이다.

제대 상에서 바쳐지는 미사 성제는 가장 강력한 중재(仲裁)의 기도이다.

그것은 다른 모든 기도와, 보속과, 선행보다 우월하다.


우리가 미사의 희생 제사가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바치신 희생과 같으며, 예수님께서 무한한

속죄의 가치를 지닌 바로 그 제사를 지금 제대 상에서 바치신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어째서 미사

성제가 그처럼 강력한 기도가 됨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희생 제물로 죽임을 당하신 우리의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우리의 죄를 보속하는"(1요한 2,2) 희생 제물이
시며, 그분의 신성한 피는 "죄값을 치루기 위하여 쏟아져나왔다" (마테오 26, 28). 미사 성제와 견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이 희생 제사의 구원 하는 열매들은 무제한 숫자의 영혼들에게 주어질 수 있다.


"모든 빚이 갚아져야 한다!"


로마 근교 트레 퐁따네 (Tre Fontane)에 있는 성 바오로 성당에서 미사 성제 를 거행하고 있던

성 벨라도는 천국에 이르는 끝없는 계단을 보았다. 그 계단 위로는 수많은 천사들이 전 세계의 사제들이

바치는 희생 제사, 즉 예수님의 희생에 의하여 연옥으로부터 해방된 영혼들을 천국으로 데려가느라고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가족이나 친적 중에 누가 세상을 떠나면, 우리는 꽃을 진열하고,  장례식 때 입을 옷을 준비하고,

장례 행렬을 준비하는 것보다 미사 성제를  바쳐드리는 데에 훨씬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한다. 성 요한 보스꼬는 말하기
를 "미사의 거룩한 희생 제사는 연옥의 불쌍한 영혼들을 도와줍니다.


사실 미사는 그 영혼들의 고통을 덜어주며, 그들이 고통받는 기간을 단축시켜주며,
그들을 빨리 복된 왕국으로 데려다주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라고 하였다.

비오 신부께 연옥에서 풀려나도록 미사를 바쳐달라고 부탁하기 위하여 연옥의 영혼들이 발현했던 적이 많았다.

하루는 신부께서 동료 수사의 아버지를 위한 미사를 바쳤는데, 미사가 끝난 후에 비오 신부는 그 수사에게 말했다.

"오늘 아침 그대 아버님의 영혼은 천국으로 들어가셨다." 그 수사는 매우 기뻤으나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러나 신부님, 저의 착하신 아버님께서는 32년 전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비오 신부는 대답했다.

"나의 아들아, 하느님 앞에서 는 모든 빚이 갚아져야 한다!" 그리고 미사 성제는 우리에게 무한한 가치의
보물을 얻어준다. 즉, 티없는 어린 양(묵시록5,12)이신 예수님의 성체와 성혈 이다.


아르스의 성인 신부는 어느 날 강론을 하면서 어느 신부가 죽은 자기 친구를 위하여 미사 중에

다음과 같은 기도를 바쳤음을 말해주었다.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성부여, 하나의 교환을 하십시다. 당신께서는 제 친구 의 영혼을 소유하고 계시고,

저는 당신 성자의 몸을 제 손 안에 들고 있습니다.

제 친구를 풀어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당신께 당신 아드님을 그분 수난과 죽으심의 모든 공로와 함께 바쳐드리겠습니다."


"미사만이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사실을 기억하자. 즉 하느님께 바쳐드리는 모든 기도와 선행이 좋고 훌륭하지만, 우리에게 가까운

이들의 떠나간 영혼들을 위하여 가능하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미사들을 바쳐드리도록 하자.

수소(Suso)의 복자 헨리의 생애에서 우리는 그분이 젊었을 때 동료 수사와 다음과 같은 약속을 했음을 읽을 수 있다.

즉, "우리 중에 누가 더 오래 살든 지, 먼저 떠난 사람이 빨리 영광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매주 한 번씩의
미사 성제를 바쳐드리기로 하자." 그리고 복자 헨리의 친구가 선교지에서 먼저 세상을 떠났다.

복자 헨리는 그 약속을 잠시 동안 기억했지만, 다른 이들을 위해 바쳐야 할 미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친구를 위해서는 미사 대신
다른 기도들과 보속을 바쳤다. 그런데 친구의 영혼이 발현하였는데, 매우 괴로운 모습이었으며 친구를 책망하였다.


"그대의 기도들과 보속들은 충분하지 않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성혈이다." 참으로 우리의 죄의 빚은 예수님의 성혈로 갚게 되는 것이다 (골로사이 1,14).

아빌라의 성 요한의 임종 때에 그의 동료 수사들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 무엇을 가장 원하느냐고 물었다.

성인은 재빨리 대답하였다.
"미사들.... 미사들.... 미사들 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없습니다!"

또한, 성 예로니모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매번의 미사가 경건히 바쳐질때마다,

많은 영혼들이 연옥을 떠나서 천국으로 날아갑니다." 유명한 갈멜회의 신비가, 빠찌의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연옥 영혼들을 위하여 예수님의 성혈을 봉헌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녀의 탈혼 중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보혈이 바쳐짐에 의하여 많은 연옥 영혼들이 풀려나는 것을 보여주셨다.

성녀 벨라데따 역시 연옥 영혼들을 매우 측은히 여기면서 동료 수녀들에게 자주 말했다.

"저는 방금 연옥 영혼들을 위하여 미사에 참례했습니다.

그들을 해방시킬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보혈 뿐입니다." 그렇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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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한 방울의 성혈이 무한한 가치를 가지며 온 세상을
그 죄로부터 구할 수 있다."라고 가르쳤다.

그러므로, 연옥 영혼들을 도와주며 그들이 고통에서 풀려나도록 많은 미사들에 참례하고 또 많은 미사들을

바쳐드리도록 하자. 아르스의 거룩한 신부는 "모든 선행들을 한데 모아도 한 번의 미사의 가치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왜냐 하면 선행들은 사람들의 행위이지만, 미사 성제는 하느님의 역사(役事)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였다.

( Jesus Our Eucharistic Love by fr.Stefano M. Manell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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