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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란? 
성사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을 보이는 표징(표지)을 통해 드러내 주는 것을 말한다. 
가령 신랑과 신부가 사랑하는
마음을 결혼반지를 통해서 표현한다. 이것은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보이는 것에 담아 
외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은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의 마음을 성사라는 표징을 통해서 우리에게 드러내신다. 
우리는 각 성사가 지니고 있는 고유한 표징을 통하여
하느님의 은총을 받게 된다. 모든 성사적 예식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 주님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의 신비로
인도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완전한 성사 
하느님께서는 만물 속에서 인간을 만나고자 하신다. 만물 속에서 인간은 
하느님을 만난다. 이런
의미에서 세상 만물은 성사적이다. 눈에 드러나지 않는 하느님의 모습을 
우리가 완전히 보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또 다른
모습인 그리스도를 만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볼 수 있는 인간적 형태로 당신을 드러내신다.
결정적으로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에 관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요한 14,9) 우리는
예수 안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구체적으로 만날 수 있고 
가장 분명하게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가장
완전한 성사이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성사적 삶 
눈에 보이게 드러나는 하느님의 ‘은총의 표징’인 성사에는 일곱 가지가 있다.
세례성사·견진성사·성체성사·고해성사·혼인성사·신품성사·병자성사이다. 
한 인간의 일생은 성사 안에서 그 의미가 발견되고 또 그
안에서 완성된다. 
●`한 생명이 모태 속에 있다가 자신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낸다.(세례성사)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고 성장한다.(견진성사) 
●`성장하기 위해서는 영양 섭취가 필수적이다.(성체성사) 
●`때가 되면 남녀가 한몸을 이루거나(혼인성사)
●`특별한 불리움을 받기도 한다.(신품성사) 
●`부족한 인간이기 때문에 많은 잘못과 죄를 범하고 치유를 받는다.(고해성사)
●`어느덧 나이가 들어 몸이 쇠약해지며 병고에서 해방되기를 간절히 원한다.(병자성사)

준성사 
예수께서는 어린이들을 축복하였고 빵과 물고기를 축복하시고 기도하셨으며, 
제자들에게 그 능력을 주셨다.(마태 10,1-8
참조) 교회는 이 능력을 이어받아 교회의 이름으로, 즉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성을
베풂으로써 물질에 불과하던 사물이 성물로
변화된다. 사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십자가나 성상, 음식을 축복하고 가정 방문 때 
축복의 기도를 한다. 또한 구마자에게
구마식(악마를 쫓는 예식)을 행하는데 이 세 가지 즉 축성, 축복, 구마를 준성사라 한다.
이 예절은 준성사를 받는 사람에게
성사의 거룩함과 귀중함을 가르쳐 주고 그에 합당한 믿음과 사랑의 마음을 자아내게 한다.
성사가 영혼을 성스럽게 하고 은총을 받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준성사는 그를 위한 준비인 셈이다.

세례

"정말 잘 들어두어라,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 3,5) 세례를 통해 비로소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된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공동체에 속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세례는 자신의
전인격을 그리스도께 투신하는 예식이며, 새로운 생명을 얻는 입문 예식이다.
전통적으로 교회의 7성사 중에서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세례성사이다. 왜냐하면 세례를 통해 신앙 공동체의 일원이 되며, 
다른 성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세례성사의 표징 : 물, 성령, 인호
물 : 물은 죽음과 생명을 의미한다. 홍수의 물이 죽음을, 가뭄의 물이 생명을 상징하듯이
세례성사의 은총을 통해 과거의 죄인인 나는 주고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서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그리고 물은 정화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죄로 물든 우리를 깨끗하게 만든다. 사제는 영세자의 이마에 
물을 부으며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OOO에게 세례를 줍니다."라는 말로 세례 예식을 거행한다. 성령 : 우리는 물로 
세례를 받을 뿐만 아니라 성령으로도 세례를
받는다. 예수께서도 세례를 받으셨을 때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왔다. 
세례를 받으면 성령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이시여, 어서 오시어 저를 충만케 하소서"라고 기도하며 세례 준비를 해야한다.
인호(印號) : 인호는 영적인 표(도장)를
말한다. 우리가 세례성사를 받으면 인호를 받게 되는데, 인호는 한 번 찍히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것이므로 세례성사는 일생에 한
번만 받을 수 있다. 세례 인호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은총의 표징이며, 
하느님의 자발적이고 물리칠 수 없는 사랑의 표지이다.

세례 예식의 기본 요소
1) 예비신자를 물 속에 담그는 것 (또는 이마에 물을 붓는 것) 
2)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세례를 줍니다." 라는 성사 주례자의 말 
3) 이 말을 받아들이는 예비신자와 공동체가 신앙을 고백하는 응답으로
이루어진다.

보충예식 : 세 가지 보충 예식 
1) 성유를 바르는 예식 - 기름(성유) 바름은 우리에게 영적 건강에 충분한
영양가를 주고 상처를
치료하는 효과를 준다. 
2) 흰옷을 입히는 예식 - 흰옷은 영세자가 주님 안에서 새로운 생명의 선물을 
받은 것을 상징한다. 흰옷은
그리스도처럼 순결하게 살라는 의미이다. 
3) 부활 초에서 불을 당긴 초를 받음 - 이것은 주님께서 빛을 주신다는 의미이다.
"전에는 어둠의 세계에서 살았지만 지금은 주님을 믿고 빛의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에페 5,8) 그러므로 세례를 받은 살마은
그리스도의 빛 속에서 걸어가야 하고 또 그 빛을 비추어야 한다.

*** FAQ *** 
1.세례받은 것을 취소할 수 있나? 
한번 세례받은 것은 취소할 수 없다. 세례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고, 또한 이 세례를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선택하신 것이다. 
하느님의 선택은 결코 취소될 수 없다. 영혼에
인호가 새겨진다는 것은 바로 그런 뜻이다.

2.세례명은 어떻게 정하는가? 또 영명축일이란 무엇인가? 
이름은 한 개인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집안, 가문까지도
대표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세례명이란 세례성사를 통해 받게 되는 영적인 
이름이기에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종종 성인의 축일이 자신의 생일과 가깝다거나 이름 자체가 예쁘다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별로 택하지 않는 희귀한 이름이라는
이유로 세례명을 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세례명을 정할 때는 먼저 그 성인이
누구인가를 잘 알아야 하고 그 성인의 행적이나
영성이 자신의 삶에 좋은 모범이 되어주기를 기대하며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인의 삶과 위치가 자신과 비슷하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 일생동안 그 성인을 자신의 수호성인으로 특별히 공경하고 보호받으며 
그분의 성덕을 본받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가톨릭
교회에서 자신의 세례명으로 정한 성인의 축일을 자신의 영적인 생일, 
즉 영명축일이라고 한다. 이날 대부모나 주변 신자에게서
축하받고, 미사에 참석해서 은혜를 받는다면 참으로 뜻깊은 영명 축일이 될 것이다.

3.세례명은 왜 필요한가? 
천주교 신자들은 세례를 통해 묵은 인간을 벗어버리고 새 인간이 된다는 
의미에서 세례명을 받는다. 즉
하느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사람이 되기에 새로운 영적 이름을 짓는 것이다. 
세례명은 교회 성인들 중에서 한 분의 이름을 따서
짓는데, 이름을 따온 성인은 주보성인이라고 한다.

4. 대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 
사람이 태어나면 혼자 힘으로는 살 수 없고 부모의 도움과 보살핌이 필요하듯이
신앙의 첫걸음을 걷는
이에게도 다른 사람의 도움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그래서 천주교회에서는 
세례를 받을 때에 대부, 대모를 정한다. 대부모의 자격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만 16세가 넘어야 하고, 견진성사를 받은 가톨릭 신자로서
성실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어야 하며, 세례받는
이의 아버지나 어머니는 제외된다고 교회법은 규정하고 있다.

- [PD 하느님 DJ 예수님] 중에서 -

견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말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그리로 보냈다. 베드로와
요한은 그리로 내려가서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령을 받도록 기도하였다. 
그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는 받았지만 아직 성령은 받지
못했던 것이다.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손을 얹자 그들도 성령을 받게 되었다.
"(사도 8,14) 우리가 세례를 받아 신자가 된다
하더라도 우리의 믿음은 아직 미숙하다. 미흡한 신앙을 성장, 성숙시키기 위해 
받는 것이 견진성사이다. 견진성사는 세례받은 신자가
받는 성사로서 주교의 안수와 크리스마 성유의 도유를 통해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 즉 성령의 은혜를 받는 성사이다. 여기서
성령의 은혜란 무엇보다도 이미 받은 세례의 은총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것이다. 
견진성사는 한마디로 그리스도인의 성년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견진성사를 '성숙의 성사'라고 부른다.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하여 
성령의 은총을 받지만 그 은총은 견진성사를 통해
더욱 견고해진다. 성령의 특별한 은혜를 통해 그리스도의 말씀을 더 깊이 깨닫게 
됨으로써 그리스도의 참된 증인이 된다. 견진이란
이처럼 굳센 그리스도교 신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견진성사는
세례성사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견진성사의 표징 : 안수, 성유 바름 
안수 : 안수를 받는 사람에게 특별한 권리와 능력 및 자격을 수여하는 상징적 행위이다.
옛날부터 손은 축복을 이끄는 것으로 존중되어왔다. 야곱은 이사악의 안수로 
축복을 받았고, 여호수아는 모세의 안수로써 후계자가
되었다. 기름 바름(도유) : 기름을 부어 사제, 예언자, 왕을 세우는 구약시대의 
전통에 따라 성령의 상징인 기름 바름을 받은
견진자는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참여함으로써 일상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예언직에 참여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복음과 진리를 세상에
선포하며, 왕직(봉사직)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에 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견진성사를 
통해 성령을 받고 그 힘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 즉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견진성사로 받는 성령의 일곱가지 은혜
슬기 : 주님을 올바로 찾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은혜 
의견 : 하느님의 듯에 따라 마땅히 행해야 할 선과 피해야 할 악을 분별하게 하는 은혜 
통달 : 지력이 미치는 데까지 믿음의 오묘한 이치를 깨닫게 하는 은혜 
굳셈 : 유혹을 이기고 복음의 가르침에 따라 순교까지 할 수 있는 은혜 
지식 : 믿어야 할 것과 믿어서는 안 될 것을 분별하게 하는 은혜
효경 : 하느님을 참 아버지로 알아 사랑하게 하는 은혜 
두려워함(경외) :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으로 죄를 피하여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게 하는 은혜

성체

성체성사는 7성사 가운데서 가장 핵심적이며 중심이 되는 성사이다. 그
리스도인들은 성체성사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체성사는 교회생활의 핵심이며 정점인 미사(성찬례)를 말한다.
미사를 성체성사라고 부르는 이유는 빵이
축성되어 예수님의 거룩한 몸, 즉 성체로 변화되고, 포도주가 축성되어 예수님의 거룩한 피, 
곧 성혈로 변화되는 것이 미사의
핵심이기 대문이다. 신자들은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안에 숨어 계신 그리스도의 현존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만나고 그분의 은혜를
받는다.

성체성사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기 전날 저녁에 제자들과 함께 행하신 마지막 식사, 
즉 최후만찬을 기념하는 예식이다.
최후만찬은 유다인들의 식사 순서에 따라서 진행됐다. 예수께서도 유다인으로서 구약의
식사 전통에 따라 "빵을 손에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이것은 너희들을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여라'하고 말씀하셨다. 또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이것은 내 피로 맺는 새로운 계약의
잔이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여라'하고 말씀하셨다."(1고린 11,23-25)

성체성사의 표징 : 빵과 포도주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한다는 것은 예수께서 현존하시는 표징으로
변화됨을 의미한다.
이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성령 안에서 이루시는 크나큰 신비로서 인간의 이성과 
지혜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예수께서는 빵과 포도주를
통해서 우리를 위해 몸 바치고 피 흘린 당신 자신을 선사하신다. 미사에서 방과
포도주는 그냥 빵과 포도주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죽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표징, 곧 그분 자신을 담은 표징이 된다.

성체성사가 지니는 풍부한 의미 
첫째, 성체성사는 성부께 드리는 감사와 찬미이다. 미사 중에 우리는 예수께서
빵을 들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를 올린 최후만찬을 기념하면서 하느님께서 주신 모든 은혜와 
하느님 아버지의 창조 업적과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사업에 대해 찬미를 드린다. 
둘째, 성체성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기념하는 제사이다. 예수께서는 
최후만찬에서 당신
몸도 빵처럼 십자가에 못박혀 찢겨지고 붉은 포도주처럼 피를 쏟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히브리어에서 몸이란 바로 그 사람 자신을
뜻하는 것이므로 몸을 내어준다는 것은 곧 남을 위해서 전적으로 헌신한다는 뜻이다. 
피 역시 몸 속에 흐르는 혈액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자신을 말하며, 피를 흘린다는 것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헌신함을 의미한다. 
셋째, 성체는 우리 영혼의 양식이다.
우리는 예수께서 현존하시는 빵, 즉 성체를 영함으로써 그분과 긴밀히 일치한다. 
예수께서는 성체 안에 현존하시면서 조건 없는 사랑을
우리에게 주시기에 성체는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된다.

고해

우리는 세례성사로써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났다. 
그러나 세례를 받은 이후에도 ‘죄에 대한 경향’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또다시 죄를 짓고 영혼의 건강을 해치게 된다. 영혼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죄를 용서받아야 하는데 바로 이를
위해서 고해성사가 존재하는 것이다. 세례받은 사람이 그리스도인답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과 화해를 이룰
수 있게 해주는 주님의 도움이 바로 고해성사이다.

화해의 성사인 고해성사 
우리가 죄를 고백하는 것은 자신의 죄로 인해 깨어진 하느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마음의
표시이다. 죄는 이웃과의 관계, 그리고 하느님과의 관계에 해를 끼친다. 
이기심·무관심·악의·비겁함과 같은 죄가 이웃 사람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하느님을 거역하는 것이다. 하느님은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는 분이기에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결국 하느님을 
모독하는 죄가 된다. 반면 죄의 용서는 파괴된 관계를
회복시켜 준다.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청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이기심과 
욕심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 따라
합당하게 살겠다고 결심한 것이며 그 뜻에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교회는 죄의 고백만을 강조하는 고백성사라는 말
대신 죄의 고백과 화해를 동시에 드러내는 고해성사(告解聖事)라는 말로 바꾸었다. 
이렇듯이 죄 고백의 궁극 목적은 ‘하느님과
이웃과의 화해’에 있다.

고해성사의 대상이 되는 죄
죄는 우리 인간과 하느님 사이의 사랑의 관계를 파괴시킨다. 사랑의 관계를 파괴시킨다는
점에서는 큰 죄와
작은 죄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죄의 결과가 항상 같지는 않으니 하느님의 마음을
크게 상하게 하는 죄가 있고, 하느님의 가벼운
꾸지람을 들을 정도의 죄도 있을 것이다. 하느님의 뜻에 반대되는 생활에서 오는 죄, 
즉 십계명을 어겨 하느님과의 관계를 파괴시키는
죄를 대죄(大罪)라 하고, 이 밖에 일상적으로 짓는 사소한 죄를 소죄(小罪)라 한다. 
소죄:일상적인 잘못을 가리키며 고해성사를
하지 않고도 용서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사를 시작하면서 하느님께 ‘자비를
구하는 기도’를 바치는데, 이때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빌면 죄를 용서받는다. 대죄:중대한 죄, 즉 대죄는 반드시 
사제에게 고백해야 하고 가능한 그 죄의 내용과 횟수까지
고백하는 것이 좋다.

고해성사의 다섯 가지 요소 
1) 성찰:자신의 양심을 살펴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느님의 사랑을 
거부했는지 알아낸다. 지은
죄를 제대로 알고 고백할 수 있도록 성령께 도움을 청한다. 
2) 통회:죄인들을 위해 고통받으신 예수님과, 죄로 인해 상처받은 나
자신과 이웃을 생각하며 죄를 뉘우치고 통회한다. “오, 하느님! 죄 많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루가 18,13)라고
했던 세리처럼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는 마음이 절실히 요구된다. 
3) 결심: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고 하느님과 교회 그리고 이웃들과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것을 결심한다. 
4) 고백:사제 앞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 가능한 자세하게 고백해야 하며 지은
죄에 대해 극구 변명하려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5) 보속:사제의 충고를 듣고 정해 주는 기도나 선행을 실천한다. 고해성사를
통해 받은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꺼이 보속을 행하고 사제가 준 훈화를 기억해야 한다.

고해성사 예식 
1. 고해소에 들어가 무릎을 꿇고 앞쪽 작은 문이 열리면 고백을 시작한다. 
2. (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저의 범한 모든 죄를 전능하신 하느님과 신부님께 고백합니다. ①`첫 고해입니다. (또는)
②`고해한 지 ○주, (혹은) ○달 되었습니다.” 
4.`죄 고백 (죄 고백을 마치면) “이 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도 모두 용서하여 주십시오.” 
5.`사제의 훈계와 보속과 사죄의 말씀을 듣는다. 
6.`사제가 사죄경, ‘나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교우의 죄를 사하나이다’를 바친다. 
(사죄경이 끝나면) “아멘. 감사합니다.” (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나와서 사제가 정해준 보속을 한다.

성품

성품성사란 하느님 백성 가운데서 어떤 사람을 선택하여 성직을 수여하고, 그 일을
하느님 뜻에 맞갖게 수행할 수 있도록 은총을 주는
성사이다. 교회 안에는 다양한 봉사직이 있지만 성품성사를 받은 이들은 부제나 
사제 혹은 주교가 되어 하느님 백성을 위해 일하도록
하느님의 성소(부르심)를 받고 그에 응답한 이들이다. 그러므로 성품성사로 받은 
사제직은 신자 모두가 받은 일반 사제직과 구분된다.
이 성사를 받은 사람은 성직 사제단의 일원이 되고 영적 아버지(신부`神父)로서 
교회 지도자의 자격을 갖추어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는
성직자가 된다. 또한 그리스도의 충실한 종이며 봉사자로서 적합한 삶을 살도록 양성된다.

* 사제란 어떤 사람인가?

사제는 미사를 집전함으로써 제사를 드린다:사제는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에 
제정하신 성체성사를 미사 중에 이루고,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을 완성하러 오시는 날까지 미사를 봉헌한다. 
복음을 전한다:사제는 구원의 기쁜 소식인 복음을 전한다. 이 사명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며 세상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마태 28,18­20) 
영적 아버지이다:사제는 신자들을 세례성사로 낳고,
고해성사로써 치유하고, 성체성사로 먹여주고, 혼인성사로 묶어주고, 병자성사로 위로하며, 
신자들을 가르치고 이끌어 주는 영적
아버지, 신부(神父)이다. 
기도하는 사람이다:사제는 인간의 소망을 하느님께 올리고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전구하며 하느님의 뜻을
인간에게 가르치고 지키도록 하는 중재자이다. 
결혼생활을 포기한 사람이다:사제는 하느님 나라를 위해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교회에
더 잘 봉사하고자 가정을 포기한다. 독신생활은 하느님과 교회에 대한 최고의 
희생과 사랑을 표현한다.

혼인


혼인성사는 남자와 여자가 한 가정을 이루어 사랑의 삶을 통해 사랑이신 하느님을 
드러내도록 축복을 받는 성사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천지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사람은 그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되는 것이다."(마르 10,6-8) 우리는 하느님께서 처음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들었다는데서 결혼에 의한
남녀의 결합이 필연적임을 알 수 있다. 즉 하느님의 창조 섭리는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이 될 때 더욱 완전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교회의 7성사 가운데 다른 성사들은 성사를 받는 당사자 개인에게 주어지지만, 
혼인성사는 결혼을 통하여 한 몸을 이루고 부부로
맺어지는 남녀가 공동으로 받는다. 그러므로 남녀는 상호의존적 존재이며 삶의 길에 
있어서 동반자가 된다.

혼인의 단일성과 불가해소성
단일성 
가톨릭 교회에서의 혼인은 하느님 창조의 섭리에 따라 한 남자와 한 여자와의 
결혼을 원칙으로 한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혼인의 
단일성(유일성)에 의해 일부다처나 중혼, 또한 축첩 등을 인정하지 않는다. 
불가해소성 
유효하게 맺은 혼인은 부부 사이에 영구적이고 배타적인 유대관계가 생기므로 
인위적으로 갈라설 수 없다. 이것은 혼인에 의한 
남녀의 결합이 하느님께서 친히 맺어주신 것이므로 인간의 힘으로 풀 수 없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태 19,6)

혼인 장애(조당)란?
혼인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단일성과, 한번 맺어진 
혼인의 유대는 하느님의 창조의
섭리에 따라 인간의 힘으로 풀 수 없다는 불가해소성을 그 특성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회는 혼인 당사자들과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서 혼인장애를 먼저 규정하고 있다. 먼저 교회가 인정하는 유효한 혼인의 
형태는 다음과 같다. 
1) 비신자 남녀 사이의 혼인(자연혼인, 합법혼인) 
2) 신자와 비신자 사이의 혼인(자연혼인, 관면혼인) 
3) 신자 남녀 사이의 혼인(성사혼인) 
비신자는 교회법을 지킬 의무가 없으므로 자연법과 국가법상으로 인정되는 
혼인을 해야 하고 신자끼리의 혼인은 성사로 맺어져야만 
유효하다. 
그리고 신자와 비신자 사이의 혼인은 비신자 장애 관면을 얻어 교회법의 규정에 
맞게 맺어져야 한다. 따라서 신자와 비신자 또는
신자들 사이의 혼인이 교회법적 형식을 거치지 않고 사회 예식으로만 거행되면 그 
혼인은 무효가 된다. 즉 혼인신고를 하더라도
하느님과 교회 앞에서는 혼인을 맺지 않은 것과 같다. 이러한 경우를 혼인 장애라 하며, 
그 장애는 교회의 관면을 통하여 제거되어야
하고 교회법적 형식을 통하여 새롭게 혼인 합의를 해야 한다.

병자성사

병자성사란? 
병과 고통은 우리의 삶에 시련을 가져다 준다. 병을 앓게 되면 사람들은 자신의 
무능과 한계, 유한성을 체험하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죽음을 예감한다. 그래서 환자는 몸만이 아니라 마음마저 약해져 
하느님께 실망하거나 반항하기도 한다. 교회는 질병
때문에 육체적·정신적으로 중대한 위험에 처한 환자에게 병자성사를 통해서 병을 
이겨낼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즉 병고로
허약해진 환자의 마음과 신앙을 굳세게 하고, 병자의 구원에 도움이 된다면 잃어버린 
건강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병자성사를 통해
하느님께 은혜를 청한다.

병자성사의 기원 
복음서를 보면 예수께서 많은 병자들을 치유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예수께로부터 
파견된 열두 제자도 하느님
나라의 소식을 전하면서 수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병을 고쳐준다. “이 말씀을 듣고 
열두 제자는 나가서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가르치며 마귀들을 많이 쫓아내고 수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병을 
고쳐주었다.”(마르 6,12­13) 사도시대에는 병자들을 위한
특별한 예식이 있었는데, 이는 바로 예수님과 제자들의 치유 행동에서 비롯되었다.
“여러분 가운데 앓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교회의 원로들을 청하십시오. 원로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하여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믿고 구하는 기도는
앓는 사람을 낫게 할 것이며 주님께서 그를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또 그가 지은 죄가 
있으면 그 죄도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야고 5,14­15)

위로와 희망의 성사 
병자성사는 환자에게 육신의 고통과 그에 따르는 영신적 나약함을 극복하도록 힘과 
용기를 준다. 병자는 이 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고통과 부활에 참여하고 위로와 희망을 얻는다. 만일 임종을 하게 
될 경우 잘 준비하여 은총을 받게 해주면 병자에게
매우 유익한 성사가 된다. 또한 병자성사는 병자를 악마의 유혹과 죽음의 번민에서 
해방시켜 주고, 죄의 용서와 그리스도인다운 참회의
완성으로 이끌어 준다.

병자성사를 통하여 받게되는 은혜들
첫째, 병자성사는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강화함으로써 병이나 노쇠의 고통을 
견딜 수 있도록 평화와
용기를 준다. 인간 사회는 병들고 노쇠한 이들을 외면하는 경향이 만연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이런 이들을 결코 버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더욱더 큰 관심과 사랑으로 돌보신다. 병자성사는 이에 대한 믿음을 굳건하게 
해준다. 또한 죽음에 직면한 사람은 병자성사를
통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을 더욱 
신뢰하도록 도와준다. 
둘째, 병자의 영신적 구원에 적합한 경우에는 건강이 회복되는 은혜를 받는다. 
예수께서는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는데, 그 목적은 그들의 믿음을 견고히 하여 구원을 얻게
하고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려는 데 있다. 
셋째, 병자성사는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병자 자신의 고통을 일치시키도록 돕는다.
그리스도께서도 인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의 고통을 몸소 감수하셨다. 기도를 해도 
병이 낫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합치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넷째, 병자성사는 아직 남아 있는 죄를 용서해 준다. 
야고보 사도는 병자를 위한 기도와 도유(기름
바름)가 “병자를 구할 것이고 주님께서 그를 일으켜 주실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병자에게 “지은 죄가 있으면 그 죄도 용서받을
것이다”(야고 5,15)라고 덧붙인다. 고해성사를 통해서 죄 사함을 받지만 혹시라도 
남아 있는 죄가 있다면 병자성사를 통해서
용서를 받게 된다.

병자성사 예식 
병자성사는 말씀의 전례로 시작해서 성사의 핵심 부분인 안수와 도유로 이어진다. 
이는 말씀과 성사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말씀 전례에 이어서 사제는 말없이 병자에게 안수하는데, 
이는 성령께서 임하시기를 청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교가
축성한 성유를 병자의 이마와 두 손에 바르면서 다음과 같이 기도한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자비로우신 사랑과 기름 바르는 이 거룩한
예식으로 성령의 은총을 베푸시어 이 병자를 도와주소서. 또한 이 병자를 
죄에서 해방시키시고 구원해 주시며 자비로이 그 병고도
가볍게 해주소서.”(병자성사 예식서) 그러고는 마침기도를 바친다. 
죽음에 직면한 환자는 병자성사 외에도 성체를 영하게 된다.
이렇게 죽음에 임박해서 영하는 성체를 노자성체(路資聖體)라고 한다. 
먼 길을 떠날 때 노자를 지니고 가듯이 천상의 고향으로 가는
길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간다는 뜻이다.

- [PD 하느님 DJ 예수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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